오늘 날씨는 마치 한국 장마때 되면 심하게 부는 바람처럼 바람이 무시무시하게 부는 하루였다.
학교 갔다 오는 길에 낙엽들이 날려서 운전하는게 거슬릴 정도로…
그래도 비 한방울 안내리는거 보면 신기하지.
어제는 설겆이 하다가 가위에 오른손 엄지 손가락을 베었다.
우… 왜 하필 오른손에 엄지 손가락이람…
워낙 많이 사용하는 손가락이다 보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네.
무의식적으로 힘을 가했다가 피 나고;;
가끔 종이에 살짝 베이긴 했는데 이번엔 좀 깊게 베인듯 싶다.
오늘은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지란 생각에 일찍 잠들었는데…
12시 다되서 전화가 와서 잠이 확 달아나 버렸네.
내가 먼저 전화를 드려야 하는데 항상 받는 입장이고,
이 버릇없는 막네를 꼬박꼬박 챙겨주시는 참 고마운 형이다.
이번에 이사가면 2년 넘게 살아야겠다.
cable company, gas company, electricity company 전화해서 어카운트 열고 팩스 보내고,
정말이지 혼자 살기 피곤하다.
한국에서는 부모님 집 나와 혼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 있는데,
만약에 그랬다면 얼마 안되서 다시 집으로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다.
내일은 시험 결과 나오는 날이네.
한개는 미리 보여줘서 Pass 라는거 아는데, B 이상 받았으니 괜찮고,
다른 한개는 주관식도 있고 그래서 감이 안오네.
다시 잠들어야 하는데…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