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body's Changing

and I don't feel the same.

Month: August 2012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 류시화 옮김

뭔가 답답함에 이끌려 다시금 법정 스님 책을 읽던 중에…
두가지 책이 언급되었다.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 류시화 옮김
대화 : 한 지식인의 삶과 사상 – 리영희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구매를 했는데,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이 책은 절판 되서 새 책을 구하기가 힘들더라. 어떻게 어떻게 찾다보니 중고책 파는 웹사이트에서 17,500원에 팔길래, 가격 생각안하고 그냥 샀는데… 막상 받아보니 정가가 5,500원 이더라… -.-

가격은 둘째 치고, 책을 다 읽어보니 돈은 아깝지 않더라. 🙂
두고두고 다시 읽어야겠다.

페북에 올렸던 글인데 나중에 또 읽고 싶을거 같아서 여기에도 올린다.

소중한 것들 – 작은나무(리틀 트리), 체로키 족

그런데 꿀벌만이 저한테 필요한 것 이상을 모아둔다. 그러니까 결국은 곰이나 사람한테 꿀을 빼앗기고 말지. 인간들 중에도 그런 자가 있다. 제 몫 이상을 저장하고 저 혼자만 잘 먹고 지내려는 자들이지. 결국은 빼앗기기 마련이야. 그 때문에 전쟁도 하게 되고… 그들은 필요도 없는데 제 몫 이상을 차지하려고 별별 허튼 소리를 다 늘어놓는다. 또 그럴싸한 명분을 내세워 자기가 더 많이 가질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지. 사람들은 그런 명분과 허튼 소리 때문에 목숨까지 잃는다. 하지만 그들이 그런다고 해서 자연의 이치가 바뀌어지진 않아.

겨울 눈으로부터 여름 꽃에게로 – 구르는천둥(롤링 썬더), 체로키 족

사람은 누구나, 그가 인디언이든 아니든 마음을 순수하게 하고 자기를 정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이 누구인가를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누구인가?’를 알지 못하면 그는 인디언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다.
우리 인디언은 자기가 누구인가를 알기 위해 자연에 자신의 모습을 자주 비추곤 한다. 자연의 숨결과 자신의 숨결을 동일시하고, 대지의 맥박과 자신의 심장을 한 박자로 여긴다. 문명인들은 인간의 힘이 자연을 다스리고 변형시키는 데 있다고 여기며 그것이 곧 생존의 길이라 믿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힘과 진정한 생존은 자신을 자연의 한 부분으로 여겨 대지의 모든 생명들과 조화를 이루는 일에 있다.

사람은 자신의 생각에 책임을 져야 하며, 생각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가능한 일이다. 무엇보다도 어떤 특정한 생각을 하고 싶지 않을 때 인디언은 그것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것마다 먹을 필요가 없듯이, 생각에 떠오르는 것마다 말할 필요는 없는 법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이 하는 말을 잘 관찰하며, 오직 좋은 목적을 위해서만 말을 한다. 원하지 않는 생각을 비우고 마음을 맑게 가져야 할 때가 있다. 그때를 위해서 우리는 꾸준히 자신을 훈련시킨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생각이나 말을 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연습이 필요하다. 당신의 마음 속에 떠오르는 꿈과 생각과 관념에 대해 당신 자신을 비난할 필요는 없다. 다만 자신이 생각과 말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일이 중요하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생각이 줄곧 떠오를 경우 그것에 대해 관심을 갖지 말라. “난 이런 생각들은 선택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뒤 그 생각을 혼자 내버려 두면 곧 사라져 버린다.

대충 복구 끝냈다!

어느날 보니 내 블로그가 뜨질 않는다.
왜 그런가 알아보니 서버가 고물장수한테 넘어갔단다. omg…

하드를 뒤져보니 다행이도 2009년에 백업 받아 놓은게 있었다.
어찌되었던간 일단 복구를 하자란 마음으로 쉘을 얻고 백업 받아놓은 것을 복구했다.
그런데, 오래된 textcube라서 그런지 PHP 5.4에서 돌아가질 않는다.

고심 끝에, wordpress 설치하고 textcube 데이터를 import 했다.
(Thanks to http://wordpress.org/extend/plugins/ttxml-importer/)

솔직히 마지막으로 포스팅한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지만…
2010년, 2011년 2년간의 기억이 날아간거 같아서 너무나 슬펐다. -_-…

최대한 복구하자란 마음으로 좀 뒤져보다가 The wayback machine 이라는 것을 발견.
(Thanks to http://archive.org/web/web.php)
다행이 archive에 2010년 내 블로그를 켑처해 놓은 데이터가 남아 있었다.
비록 private 포스팅은 복구를 못하지만…

2시간 동안 copy & paste 해서 전부는 못 옮기고 일부 글만 옮겻다.
단순 노동 정말 싫어하는데 울면서 참고 했다. ㅠ.ㅠ

휴… 그래도 이정도 복구한게 어디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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