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 있는집에 산지도 1년이 넘었는데 한국인이 몇명이나 사는지도 모르겠고,
가끔 외국애들 지나가면 한마디 인사나 하는 정도 였는데…
얼마전에 밖에 나가다가 종종 마주치던 흑인애 하나가 말을 걸어서 서로 이름 말하고 악수하고 친구가 됬다.
(정작 듣었던 이름은 기억이 안날 뿐이고~)

오늘 학교 갔다가 집 문앞에서 흑인애를 다시 마주쳤는데,
내가 맨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걸 어찌 알았는지 컴퓨터에 대해 물어보더라 -0-

facebook 가면 url 옆에 icon 이 있는데 이거 어떻게 하는거냐고…
html 에 tag 하나만 넣어주면 된다고 tag 를 직접 말로 해줄 수는 없던 터라,
google 에서 favicon 으로 검색해보라고 했는데 잘 했는지 모르겠다.

착하게 생겨서 친하게 지내면 좋을거 같은데, 곧 이사를 가야되서 아쉽네 -0-


여기가 수요일이고 한국이 목요일이니, 오늘 큰형 출국하는 날이구나.
아들이 테어난지 한달도 안됬는데 떠나야 하는 아비의 심정은 어떨까? ㅡ.ㅡ
할튼 삼성전자에서 쉴틈 없이 일하다가 간만에 생긴 1년의 휴가(?)이니,
아무쪼록 건강하게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
형수도 쓸쓸하겠지만 한결이 보고 힘내셨으면 좋겠고…

작은형도 지방으로 내려가고, 자식들 다 떠난 집에 부모님 두분만 남아서 적적 하셨을텐데,
형수하고 한결이가 우리집에 있다고 하니 그래도 다행인듯 싶다.


학기 시작한지 3주째인데 갈수록 숙제도 많아지고 퀴즈도 보고 만만치 않은걸…
오랜만에 공부하는거이기에 마음 먹고 한다고 하는데…
요즘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서 집중이 잘 안된다.


소일거리로 magento customization 하고 있는데 제대로 된 manual 이 없다보니,
하나씩 일일이 찾아보고 하다보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답답한 마음에 ecommerce software 하나 만들어 버릴까 하다가도 이런 저런 기능 넣다보면 너무 많은 시간을 쏟아부어야 하는걸 알기에 엄두가 안난다.

iphone app 하나 만들려고 책 사고나서 쪼금 읽다가 말았는데 이건 또 언제하지…

시간 관리를 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