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body's Changing

and I don't feel the same.

Author: masterpc (Page 7 of 56)

2012 BMW F30 320d

미국에서 E46 325i 같은 색상을 탔었는데 정말 엄청나게 고생했었지.
들어간 시간이며 돈이며… ㅠ.ㅠ
억울해서 한국에 업어오려 했으나 fuel system 워런티가 void 된다고 해서 포기한…

그런데 막상 차를 사려고 보니 다운그레이드 하고 싶지는 않고, 2012년부터 바뀐 3시리즈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한국에서 디젤이 답이라는 생각도 들고, F30에 꽂히니 이래저래 갖가지 자기합리화를 하기 시작. 타던 3시리즈가 편하기도 하고, 매달 먹는 술값 줄이면 충분히 사고도 남겠다는 생각, 등등등…

그리하여 결국에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모아서 샀는데;;
무엇보다 다행인건 부모님이 내 차 모양과 색상, 연비를 너무 맘에 들어하신다. ㅋㅋ
나 역시 마음에 들고 익숙하고 운전하기 편해서 만족한다만…

차 나오는 동안 기다림이나 설레임, 출고한 뒤의 뿌듯함 이런거 솔직히 별로 없었다.
생각을 좀 해보니…
차를 사게된 계기 자체가 갖고 싶어서 산게 아니고 필요에 의해서 산것이고,
이러한 물질적인 것에 대해서 느끼는 행복감은 별루이고,
가장 중요한건 이런것 보다도 이제는 장가갈 때가 된거 같다. ㅠㅠ

아무쪼록, 별 탈 없이 사고 없이 내 발이 되어주길 바란다~!

2011 West Coast to East Coast Road Trip

From Glendale, CA to JFK Airport, NY
7/22/2011 ~ 7/31/2011 (10 days)
Approx. 4400 miles (7000 km)
Nissan Altima 2.5S (rented from Hertz, $1268.66 for 8 days)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 류시화 옮김

뭔가 답답함에 이끌려 다시금 법정 스님 책을 읽던 중에…
두가지 책이 언급되었다.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 류시화 옮김
대화 : 한 지식인의 삶과 사상 – 리영희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구매를 했는데,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이 책은 절판 되서 새 책을 구하기가 힘들더라. 어떻게 어떻게 찾다보니 중고책 파는 웹사이트에서 17,500원에 팔길래, 가격 생각안하고 그냥 샀는데… 막상 받아보니 정가가 5,500원 이더라… -.-

가격은 둘째 치고, 책을 다 읽어보니 돈은 아깝지 않더라. 🙂
두고두고 다시 읽어야겠다.

페북에 올렸던 글인데 나중에 또 읽고 싶을거 같아서 여기에도 올린다.

소중한 것들 – 작은나무(리틀 트리), 체로키 족

그런데 꿀벌만이 저한테 필요한 것 이상을 모아둔다. 그러니까 결국은 곰이나 사람한테 꿀을 빼앗기고 말지. 인간들 중에도 그런 자가 있다. 제 몫 이상을 저장하고 저 혼자만 잘 먹고 지내려는 자들이지. 결국은 빼앗기기 마련이야. 그 때문에 전쟁도 하게 되고… 그들은 필요도 없는데 제 몫 이상을 차지하려고 별별 허튼 소리를 다 늘어놓는다. 또 그럴싸한 명분을 내세워 자기가 더 많이 가질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지. 사람들은 그런 명분과 허튼 소리 때문에 목숨까지 잃는다. 하지만 그들이 그런다고 해서 자연의 이치가 바뀌어지진 않아.

겨울 눈으로부터 여름 꽃에게로 – 구르는천둥(롤링 썬더), 체로키 족

사람은 누구나, 그가 인디언이든 아니든 마음을 순수하게 하고 자기를 정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이 누구인가를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누구인가?’를 알지 못하면 그는 인디언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다.
우리 인디언은 자기가 누구인가를 알기 위해 자연에 자신의 모습을 자주 비추곤 한다. 자연의 숨결과 자신의 숨결을 동일시하고, 대지의 맥박과 자신의 심장을 한 박자로 여긴다. 문명인들은 인간의 힘이 자연을 다스리고 변형시키는 데 있다고 여기며 그것이 곧 생존의 길이라 믿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힘과 진정한 생존은 자신을 자연의 한 부분으로 여겨 대지의 모든 생명들과 조화를 이루는 일에 있다.

사람은 자신의 생각에 책임을 져야 하며, 생각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가능한 일이다. 무엇보다도 어떤 특정한 생각을 하고 싶지 않을 때 인디언은 그것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것마다 먹을 필요가 없듯이, 생각에 떠오르는 것마다 말할 필요는 없는 법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이 하는 말을 잘 관찰하며, 오직 좋은 목적을 위해서만 말을 한다. 원하지 않는 생각을 비우고 마음을 맑게 가져야 할 때가 있다. 그때를 위해서 우리는 꾸준히 자신을 훈련시킨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생각이나 말을 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연습이 필요하다. 당신의 마음 속에 떠오르는 꿈과 생각과 관념에 대해 당신 자신을 비난할 필요는 없다. 다만 자신이 생각과 말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일이 중요하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생각이 줄곧 떠오를 경우 그것에 대해 관심을 갖지 말라. “난 이런 생각들은 선택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뒤 그 생각을 혼자 내버려 두면 곧 사라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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