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는지 안꾸는지 기억하지 못하고 잠을 자면 너무 푹자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그런 나였는데 요즘엔 종종 꿈도 꾸고 아침 알람 소리에 민감하게 잘 일어난다 -0-
(어머니한테 이야기 하면 절대 못 믿을 이야기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오늘 꿈 정말 리얼했다 ㅡ.ㅡ
순간이동이라도 한듯 한국에 있었다
정말 웃긴건 난 한국 가고 싶다는 생각도 별로 없고;;
아직 할 일도 있기에 그다지 한국에 대해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꿈에서 나는 왜 한국에 있었을까 -0-


11월 19일! 오늘이 바로 그날이네.
미국 땅 처음 밟은 날.
안그래도 얼마전에 Ed 아저씨 만났을때 미국에 온지 얼마나 됬냐고 물어봤었는데…
눈 깜짝 할 사이에 4년 이라는 시간이 지났네

뭐 나름데로 열심히 살았기에 후회는 별로 없지만 서도…
4년 동안 뭐했나 싶기도 하다 -0-

한국에서 미국 오기전에도 정말 고민 많이 했었는데;;
그래도 미국와서 많이 느끼고 많이 배운거 같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좋은 글~


아름다운 마무리

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에 대해 감사하게 여긴다. 내가 걸어온 길 말고는 나에게 다른 길이 없었음을 깨닫고 그 길이 나를 성장시켜 주었음을 긍정한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과 모든 과정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에게 성장의 기회를 준 삶에 대해, 이 존재계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 아름다운 마무리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일의 과정에서, 길의 도중에서 잃어버린 초심을 회복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의 본질인 놀이를 회복하는 것. 심각함과 복잡한 생각을 내려놓고 천진과 순수로 돌아가 존재의 기쁨을 누린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지금이 바로 그때임을 안다. 과거나 미래의 어느 때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 나에게 주어진 유일한 순간임을 안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지나간 모든 순간들과 기꺼이 작별하고 아직 오지 않는 순간들에 대해서는 미지 그대로 열어 둔 채 지금 이 순간을 받아들인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또한 단순해지는 것. 하나만으로 만족할 줄 안다. 불필요한 것들과 거리를 둠으로써 자기 자신과 더욱 가까워진다.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분명하게 가릴 줄 안다.

머지않아 늦가을 서릿바람에 저토록 무성한 나뭇잎들도 무너져 내릴 것이다. 그 빈 가지에 때가 오면 또다시 새잎이 돋아날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낡은 생각, 낡은 습관을 미련 없이 떨쳐 버리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마무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초심으로 새로운 시작이다! =3